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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urope/United Kingdom

2010/1/13 :::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빅벤-런던아이-트라팔가 스퀘어)

by ♫♫♫♫♫ 2010. 3. 21.

목차



    여행의 첫날 !!!!

    시차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7시에 눈이 딱 떠졌다.
    앉을 수도없는 높이의 침대가 불편하긴 했지만 ㅠㅠ 서둘러서 씻고 밥을 기다리는데
    밥시간이 영 늦다 .....8시 반에 준다더니 거의 9시에 주는 바람에 9시 반에서야 집을 나섰다
     (여행초반이라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기에....ㅋㅋ)

    민박집 문을 열고 나가보니 마당에 눈이 가득~~~ !



    하.... 요기가 런던인가요 ㅠ_ㅠ
    여행의 설렘을 배가 되게 해주었던,
    너무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내리던 눈.




    장난감같은 2층 버스가 지나가는 상상 그대로의 런던 풍경 ㅎㅎ







    이날의 내 기분은 정말 ~~ 가만히 있어도 노래가 흥얼흥얼 나오는 !!

    정말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ㅋㅋ
    길을 걷다보면 <이프 온리>나 <러브액츄얼리>의 주인공들을 만날것만 같은 건물들이 줄을 서있다.





    맛있는 샌드위치를 저렴하게 판다는 프레타망제!
    처음 발견한곳은 빅토리아역 앞에 있는 곳이었는데
    교통의 요지답게 언제나 사람이 북적북적~~

    나중에 런던을 돌아다니면서 정말 지겹게도 봤던게 프레타망제였다;
    그런데 왜 정작 난 여기 샌드위치를 못먹어봤을까 ㅠ_ㅠ




    2.05 파운드짜리 모카를 하나 사들고 ♬ 
    눈이 왔지만 옷깃을 힘껏 여밀정도로 추운게 아니라
    살짝 볼이 얼얼할 정도의 기분좋은 추위였다 >_<




    저녁에 빌리엘리엇을 보기위해 돌아올... VICTORIA PALACE 극장.
    꼭대기의 발레리나 동상이 눈에 띈다 -




    그리고 내가 처음에 보고 당황했던 것....
    신호등앞에 있는기계 ㅠㅠ 버튼을 누르면 WAIT에 불이 들어오고, 신호가 바뀐다
    난 모르고 그냥 기다렸을 뿐이고...

    나중엔 신기해서 막 건널때마다 누르고 기다렸는데
    작은 건널목인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간불이라도 그냥 슉 건넌다 ;
    워낙 건널목이 많아서 그런지... 나중엔 나도 그냥 슉..! (요런것도 빨리배운다 )





    1월의 런던은 어딜가나 세일의 물결 ~~



    런던의 피자헛.
    무슨 레스토랑 이냐며..




    그냥 길을 지나다 발견해 들어간 상점인데
    엽서나 편지지만 전문으로 파는것 같았다.
    예쁜것들이 가득~~했지만 기념엽서 사기에도 빠듯했으므로 구경만 ~!



    런던 곳곳의 슈퍼마켓 세인즈버리!
    세인즈버리 로컬은 조금더 작은 단위의 마트이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같은?!)
    센트럴은 말그대로 중심가에 위치한 큰 마트인데, 다니는 동안 센트럴은 이곳밖에 못보았다.
    빅토리아역에서 웨스트민스터 가는 길에 있다.



    간단하게 먹을수있는 파스타나 샐러드류가 한가득 +_+
    포크까지 들어있어 센스만점이다.



    여기도 다른곳들처럼 음료+샌드위치+스낵을 묶어 저렴하게 팔고있다



    눈이 돌아간다.......





    점점.....................(3.22 파운드라니!!!!!!!!!!!!!!!)





    피자도 저렴 ㅠㅠ


    여기서 취사도구만 가져다주면 세인즈버리 음식만으로 몇달은 버틸수 있을거같았다...

    여긴....


    천국이다


    음식들을 보면서 감탄하고있는데 갑자기 흑인점원이 Hi 하고 다가오더니
    덜컥 '원더걸스'를 아냐고 묻는다 ㅋㅋ

    이사람들 눈엔 정말 어느나라 사람인지 한눈에 보이는가보다..
    내가 반가워 하며 얘기를 듣자 '동방신기'도 아냐고 물어본다 ㅋㅋㅋ

    좀 더 고차원적인 대화를 하고싶었으나....
    그때의 난 처음 대면한 외국인에 얼어....hahahahahaha....yes....만을 연발하고있었다 ㅠ_ㅠ
    그사람을 여행을 좀 한 후에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입이 안떨어졌다

    젠장


    간단히 영국에 온지 며칠됬냐, 며칠있을거냐 이런 질문만 주고받다
     내가 할말이 없어 잠시 정적이 흐르니 뭔가 뻘쭘한 표정을 짓더니
    have a good trip- 하고는 웃으며 자기가 일하던 베이커리 코너로 가버렸당.


    세인즈버리를 나와서 뒤늦게 후회했다. 처음만난 외국인이었는데~~~
    (원더걸스 안다고해줄걸...노래라도 ...노바디 춤이라도 춰줄껄 그랬나ㅋㅋㅋ)


    조금 걸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


    사실 내가 그전에 노틀담성당 사진을 보고 헷갈렸는지
    한참을 '저게 웨스트민스터 사원이던가....-_-'  생각했었다 ;



    바로 옆엔 빅벤과 국회의사당, 유명인사들의 동상도 보인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입구! 입장료 12파운드, 오디오가이드 무료 ^^
    (면 뭐합니까 영어인데... 그래도 빌리면 도움되더이다)



    사원안에 들어가니...꼭 절에 향을 피워놓은 것처럼
    은은한 향기가 느껴졌다. 마음속까지 경건해지는 느낌.
    사진은 아래의 회랑에서만 찍을 수 있었다.




    이곳은 제인오스틴, 샬롯 브론테, 셰익스피어 등 유명인사들이 잠들어있는 곳이기도하다.
    관람노선도 잘 되어있고 오디오가이드도 괜찮아서 다들 하나씩 들고 귀를 기울이고있었다.




    출구에 위치한 기념품상점..다양한 Tea가 많았는데 내 주위에 차를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살 생각을 못했다..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이 얘기를 하니 엄마 왈

    "사오지 그랬어~ 내가 얼마나 차 문화를 즐기는 사람인데~"

    잉..?



    암튼 어딜가나 전문 기념품점은 비싸다, 비싸. ㅎㅎ


    나와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빅벤이 !
    사진으로봤을땐 그냥 시계탑같이 보였는데
    실제로보면 정말 저 금장식이 화려하고 크기도 크다.



    눈발을 맞은 처칠... 뭔가 처량해보여서 ㅎㅎ


    이것은 빅벤과 더불어 또 하나의 런던의 상징, 런던 아이!! >_<
    멈춰있는거 같아서 운행을 안하나 했더니 저게 움직이고 있는 거란다 ㅎㅎ
    다리에는 관광객들이 이리저리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이 모여있었다



    사진을 찍고있으니 이뿌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자기사진좀 찍어달라길래 찍어주고,
    내 사진도 부탁하고   이후에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내 사진을 부탁했었다.

    무작정 아무한테나 가서 먼저 말거는 것보다 안전하고,  친절하게 찍어준다 ㅎㅎ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다보면, 흔쾌히 찍어주는 사람도 많지만
    다소 귀찮아하거나 정작 배경은 자르고 내얼굴만 찍는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_-




    트라팔가 스퀘어로 올라가는길... 호스가드앞에 중국인 여행객들이 가득가득했다
    사진찍어볼 엄두도 못내고 ㅎㅎ




    드디어 트라팔가 스퀘어 도착~~ 사방으로 도로가 퍼져서 차도많고 사람도 많고...



    유명한 LOOK RIGHT..
    하지만 길건널때 무조건 오른쪽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LOOK LEFT도 있다 !
    LOOK LEFT에서 오른쪽보단 클로져에서 나탈리포트만 꼴난다..



    자 , 이제 내셔널 갤러리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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